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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슈]“미주 버스 추락, BC주정부 감독 소홀 문제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3-15 11:16

심슨토마스 법률사무소 지적
지난 12월 30일 미국 오레곤주에서 발생한 미주 여행사 버스추락 사고 피해자 2명을 대리해 소송을 진행 중인 심슨토마스 법률사무소는 BC주정부의 감독소홀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코퀴틀람에 본사를 둔 미주 여행사는 지난 1월 9일 BC주정부 교통부의 감사를 빋아 시정해야 할 31개 사항을 적발당했으며, 이어 11일 버스 영업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심슨토마스 법률사무소는 정보공개법을 통해 확보한 감사내용을 토대로 미주 여행사에 대해 "운전사의 운전 시간 기록을 보관하지 않고, 운전자의 근무시간을 모니터링 하지 않았으며, 감사 당시에 모든 증빙서류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거의 모든 항목에서 규정 불이행 평가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슨토마스 법률사무소는 "그 외 다른 문제로는 여행 사전 검사 보고서가 완료되지 않았으며, 차량 결함이 여행 검사 보고서에 나와 있지 않을뿐더러, 여행 검사 보고서가 최소 3개월간 보관되지 않았으며, 차량 유지 보수 보고서는 3년간 보관되지 않았고, 또 회사는 적절한 안전 계획이나 차량 유지 보수 계획이 없었다"고 밝혔다.

버니 심슨(Simpson) 변호사는 "해당 사의 이런 기록을 교통부가 잘 알고 있었던 것 같다"며 "CNN이 입수한 서류를 보면 미주 관광여행사는 안전검사 불이행 등으로 2010년도에 11건, 2011년도에  8건 위반 관련 통보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심슨 변호사는 "(오레곤주에서) 참극이 발생한 후 열흘만에 시행한 감사결과 해당 여행사의 면허증이 취소됐다"며 "BC주정부는 해당사가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있음을 인지하고도, 조처를 취하는데 왜 이렇게 오래 걸렸는지 궁금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심슨 변호사는 "주정부가 좀 더 주의 깊게 사건 발생 전에 영업자격 일시 정지했다면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며 "이 사고와 관련해 주정부가 해명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며, 또 면허를 취소해야 할 업체가 또 얼마나 많을지 궁금하다"고 해명을 요구했다. 심슨 변호사는 BC주민 특히 한인 사회는 BC주정부가 해당 버스의 운행을 허용했는지 이유를 알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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